여운미, 2026 신년신작정기전에서 ‘자유’를 말하다-행정가의 자리에서 내려와, 다시 작가로[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2026년 병오년 새해, 미술계의 시선은 인사동 한국미술관으로 향한다. 세계미술작가교류협회 회장 여운미가 ‘2026 신년신작정기전’에 작가로 참여한다는 소식 때문이다. 협회 운영과 미술 행정의 중심에 서 있던 인물이 다시 창작자의 자리로 돌아오는 장면은, 단순한 전시 참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번 전시는 2월 25일부터 3월 3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의 대주제는 ‘자유’. 여운미는 이 주제를 통해 자신이 오랫동안 축적해온 조형적 사유와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드러낸다. 여운미작가-같지만 서로 다른 15호 2024 (국제공모신원전 국제대상작)-사진제공 여운미 작가 여운미는 조각과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복합조형예술가로 활동해왔다. 입체 조형에서 출발한 그의 작업은 평면에 이르러서도 조각적 사고를 유지한다. 형상은 눕혀지고, 공간은 압축되며, 색채는 구조를 대신한다. 이번 신년신작정기전에서 선보일 작품 역시 과거 조각가로서의 입체적 감각을 바탕으로, 평면 위에서 보다 자유로운 조형 언어로 확장될 예정이다.그동안 여운미는 세계미술작가교류협회 회장으로서 신진 작가 발굴과 공모전 운영에 집중해왔다. 한국창작문화예술대전, 아트챌린저 등 다양한 전시와 제도를 통해 작가들의 발표 기회를 넓히는 데 힘을 쏟아왔지만, 스스로를 “영원한 현역 작가”로 규정하며 창작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번 전시는 그러한 태도가 형식적인 선언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는 자리다. 여운미작가-마주보기Ⅰ 50호 2023-사진제공 여운미 작가여운미의 작가적 역량은 이미 국제무대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2024년 일본 도쿄도미술관에서 열린 제56회 국제공모신원전에서 국제대상을 수상했으며, 일본 마스터즈 대동경전 국제심사위원장상, 한일문화공로상 등 굵직한 수상 이력을 통해 한국 미술의 존재감을 해외에 각인시켜왔다. 이러한 이력은 이번 전시를 단순한 신작 발표가 아닌, 작가 여운미의 현재 좌표를 점검하는 계기로 만든다.그는 평소 “작품은 작가의 생명력이며, 대중과 호흡해야 살아 움직인다”고 말해왔다. 이번 전시 역시 작품만을 내거는 자리가 아니라, 작가와 관객, 협회와 작가들이 함께 호흡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한국사진방송, 인터뷰뉴스TV 등 매체와의 협업을 통해 전시 홍보를 강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작품이 전시장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동시대의 감각 속으로 확장되기를 바라는 의지다. 여운미작가-반복과 규칙Ⅱ 20호 2023-사진제공 여운미 작가
이번 신년신작정기전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2026년이라는 새로운 시간의 문턱에서, 지치고 흔들리는 현대인에게 예술이 건넬 수 있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자유’라는 주제는 선언적 구호가 아니라, 형식과 색채, 조형적 리듬을 통해 감각적으로 구현될 예정이다.세미갤러리 대표이자 유튜브 채널 ‘세미협TV’를 통해 미술의 대중화를 꾸준히 시도해온 여운미의 행보는, 이번 전시에서 다시 한 번 교차한다. 행정과 창작, 제도와 현장을 오가며 쌓아온 경험은 이번 신작에서 단순한 기교가 아닌, 밀도 있는 조형 언어로 환원될 가능성이 크다. 포스터-사진제공 여운미 작가 여운미가 걸어온 길은 미술계 발전을 위한 헌신과 작가로서의 고독한 창작을 동시에 감내해온 시간이었다. ‘2026 신년신작정기전’은 그 두 축이 만나는 지점이며, 예술을 향한 그의 사명감이 다시 한 번 캔버스 위에서 형상화되는 자리다.2월의 끝자락,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펼쳐질 여운미의 신작은 2026년 한국 미술계가 어떤 방향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를 조용히 묻는다. 행정가의 이름을 잠시 내려놓고, 작가로서 마주한 ‘자유’의 얼굴이 어떤 울림을 남길지 주목된다. 여운미 작가(세미협 회장)-사진제공 여운미 작가
출처 : 아트코리아방송(https://www.artkorea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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